박정호 SKT 대표, AI 중심 대전환 제시
5대 사업부 기반으로 New ICT 포트폴리오 성장…주주 가치 극대화 방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SK텔레콤의 변화 방향으로 'AI 컴퍼니로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 사업부 별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5대 사업부를 기반으로 New ICT 포트폴리오를 성장시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유영상 MNO사업대표 ▲최진환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 S&C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대표 등 5대 사업부 주요 경영진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G 및 New ICT 사업 성과와 경영 비전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큰 방향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SKT는 '명실상부'한 AI 컴퍼니로 전환할 것"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는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MNO를 비롯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ICT 패밀리의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박 사장은 SKT의 올해 두 번째 변화 방향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선진화된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우리 회사는 이미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독립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의 더 많은 인정과 지지를 얻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로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이를 위해 정관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신설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이 되도록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을 확대한다. 4대 위원회는 ▲미래전략위원회(중장기 방향성) ▲인사보상위원회(미래 경영자 육성) ▲감사위원회(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운영) ▲ESG위원회(ESG 경영활동 제고)로 구성돼,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사보상위원회는 대표이사 추천 및 보임을 이사회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에 대한 평가와 보상 수준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의 기업시민위원회에서 확대 개편된 ESG위원회는 환경·사회·거버넌스와 관련해 SKT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해 영업보고를 통해 MNO를 포함한 모든 사업분야의 개선으로 역대 최대 매출인 18조624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New ICT 사업은 2019년 흑자 전환에 이어 지난해 3200억원 흑자를 달성하고,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주총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SKT는 유영상 MNO사업대표를 사내이사로, 윤영민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S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당기순이익 1조5005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육성해 온 New ICT 자회사들의 순차적 IPO 추진과 함께, 분기배당 근거를 정관에 반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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