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매출급증·비용통제로 손실 축소
매출 대비 영업비용 증가율 적었던 효과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2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급증 덕에 영업적자를 일부 축소하는 성과를 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84.5% 늘어난 1조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대비 영업비용 증가율이 낮았던 효과로 영업적자 규모는 2019년 364억원에서 지난해 112억원으로 252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 축소 배경에는 그간 경쟁 우위를 위해 지출한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쓴 광고비는 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고, 할인행사 등에 투입된 판매촉진비는 전년보다 29.7% 감소한 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세전손실 또한 2019년 737억원에서 지난해 367억원으로 줄면서 차입 부담 해소로 금융손익 역시 1년 새 -372억원에서 -203억원으로 169억원 감소했다. 이 밖에도 급여지출액 증가율(60.9%)이 매출 증가폭보다 낮았던 것 역시 적자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업계는 우아한형제들의 올해 실적이 더 향상될 여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 여파와 관련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인 가운데서도 손익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지원키 위해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네 차례에 걸쳐 광고비 50%를 환급 했다. 이 같은 코로나19 대처에 쓴 비용은 8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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