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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웅진식품, '새 주인' 후광 언제쯤?
최홍기 기자
2021.04.12 08:22:06
수년째 내수시장 중심 안정화…해외 공략 시기 등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웅진식품이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수년째 안정화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안정화가 요원한 상황에서 새로운 주인인 대만 퉁이그룹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낼지도 관심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주저앉았다. 같은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2395억원, 99억원을 기록해 각각 1.9%, 30.7% 감소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결과로 내부적으로는 선방했다"며 "해외 진출 확대나 새로운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어려운만큼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2018년 대만의 퉁이그룹에 매각된 이후 4년째 경영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 고용은 대부분 그대로 승계됐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 등 긴축경영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중국법인에 이어 이듬해인에는 미국법인 등 사실상 이름만 존재해왔던 해외법인을 모두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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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은 당분간 내수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 제고 등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한편 주력제품인 아침햇살 등의 해외수출을 지속하면서 기초 체력 쌓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웅진식품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해외 공략에 재시동을 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퉁이그룹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과 동남아 등 현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퉁이그룹은 대만의 식음료·유통 1위 기업으로 연매출만 15조원대다. 식품부터 유통, 리조트에 이르는 사업영역을 구축한 데다 대만과 중국 상하이 등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세븐일레븐의 운영권까지 보유중이다. 단순히 대만시장만 고려하더라도 세븐일레븐을 통해 웅진식품의 핵심 브랜드인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등의 유통이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식품 인수로 국내에 진출한 퉁이그룹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웅진식품을 통해 들여올 수도 있다"며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 웅진식품의 제품 판매를 위한 허브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식품은 웅진그룹이 1987년 동일산업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식음료 회사다. 웅진그룹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2013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약 950억원)됐다. 이후 한앤컴퍼니는 2018년 대만 퉁이그룹으로부터 2600억원을 받고 웅진식품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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