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低비용 高효율 경영에 1Q 호실적
전년대비 매출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6% '껑충'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GS홈쇼핑이 언택트 소비트렌드 확산,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연초부터 호실적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개별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5301억원)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올 1분기 매출이 2974억원으로 전년대비 0.1% 줄어들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드라이브를 걸어 온 직매입을 일부 줄인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매출이 감소한 와중에도 GS홈쇼핑의 취급고는 1조1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직매입은 축소한 반면 판매수수료 수익을 내는 위·수탁거래를 늘린 것이다. 이러한 직매입 비중 축소는 매출총이익률을 지난해 1분기 19.5%에서 올 1분기에 19.7%로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사에 있어 직매입은 양날의 칼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매입을 늘리면 매출규모 자체를 키울 수 있고 잘만 팔린다면 더욱 큰 마진을 기대할 수 도 있다"라면서 "반대로 판매가 저조할 경우에는 재고자산 손실로 인해 매출원가가 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 등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을 줄인 것 또한 이익향상에 한몫했다. 올 1분기 GS홈쇼핑의 취급액 대비 판관비율은 16.4%로 전년 동기(16.6%)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송출수수료규모가 커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에 마케팅비용 등이 일부 축소된 덕이다.


GS홈쇼핑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순이익(392억원)이 영업이익보다 컸다는 점도 특이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을 더한 뒤 법인세를 제외한 지표로 통상 기업의 순이익 규모는 영업이익보다 작은 편이다.


이에 대해 GS홈쇼핑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영업외이익 항목 내 비유동금융자산(해외 펀드 등)의 평가이익이 커진 것"이라면서 "이밖에 그간 투자해 온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도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1분기 호실적으로 올 3월말 개별기준 GS홈쇼핑의 유동자산 규모는 763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 확대됐다. GS홈쇼핑의 유동자산 대부분이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이란 점에서 이 자산은 올 7월 GS홈쇼핑과 GS리테일의 합병 법인(GS리테일)의 투자재원이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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