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신규 수주잔고가 줄어든 여파로 올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질친 성적을 냈다. 다만 자체사업 물량을 확보한 덕에 영업이익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7037억원, 영업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줄고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9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2.6% 쪼그라 들었다. 다만 자체 사업물량 영향 덕에 영업이익률은 18.4%로 지난 분기 18.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두자릿수 비율이 감소한 배경에는 지난해 신규 수주가 줄어든 여파로 추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말 수주 계약잔액(민간, 관급 합계)은 20조6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1분기 주요 매출은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 아이파크 캐슬3단지, 반정 아이파크 캐슬 4, 5단지 등에서 발생했다.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포항 아이파크, 천안 성성5,6지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시티오씨엘 1단지, 2단지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광주 학동 4구역, 대전 탄방 1 재건축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파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리츠를 활용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역량을 갖춘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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