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위임장 마감 카운트
비대위 "곧 승리 위한 지분 확보…소액주주 힘 보여줄 것"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 주주카페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위임장 그룹채팅 참여자 모집 마감'을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대위가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를 해임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이미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비대위는 김선영 대표 사임을 목표로 임시 주총 개최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비대위는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위임장 발송을 독려하며 조금씩 지분을 모았다.


비대위가 확보한 지분은 지난 5일 기준 33%이며, 이후에도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위임장을 발송하고 있다. 임시 주총을 열고 김 대표 사임 안건을 올릴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은 이미 갖춰졌다는 얘기다. 상법상 이사 해임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정족수), 이들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비대위는 승리를 확신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확보한 뒤 임시 주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비대위원장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분율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지분 확보까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수량이 모이면 임시주총 개최 선언도 할 계획"이라며 "곧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발송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주주 피해사례집'도 발간했다. 해당 책자에는 소액주주들이 겪은 우울증, 실직, 파산, 이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대위원장은 "(김 대표 사임 임시주총이) 실패하면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주주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며 "불행은 여기서 끝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당초 비대위는 지분 50% 확보가 목표였지만 현실적으로 40% 이상만 모여도 김 대표 해임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현재 김선영 대표의 지분율은 6.67%이며,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포함하면 9.42% 수준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결국 임시 주총에서 표 대결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회사 측이 얼마나 우호지분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헬릭스미스도 물밑에서 우호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도 주주명부를 확보한 상태라 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며 "비대위가 확보했다고 알려진 지분만으로도 이미 회사측은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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