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대규모 기업집단 안착, 2세 경영 빛 발했다
①매출 20년 만에 15억→2조대로…재계 66위 진입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2021년 대규모 기업집단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대방건설은 설립한 지 30년에 불과한 신흥 기업집단이다. 불과 20년 만에 매출액이 1470배 성장했고 그 배경에는 2세 경영인 구찬우 대표이사의 공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방건설 기업집단의 총 자산은 5조3260억원으로 올해 71개의 대규모 기업집단 명단 중 삼양에 이어 66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방건설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이 사업이익 증가와 사업용 토지 취득으로 인한 자산 증가에서 비롯했다고 밝혔다. 


◆ 구교운 회장, 동문→에이스→광재 거쳐 사업기반 다져


대방건설은 지난 1991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설립한 광재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초 창업주인 구교운 회장은 경재용 동문건설 현 회장과 함께 1984년 동문건설 설립의 주역이었다. 이후 구 회장은 1989년 동문건설에서 독립해 에이스건설을 세웠고 1991년에는 다시 광재건설을 설립했다. 광재건설은 1998년 현 대방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방건설은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15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 건설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09년 2세대인 구찬우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외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구찬우 대표 취임 5년 차인 2014년은 대방건설의 변곡점이 된 해다.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자체개발사업의 외형을 키우면서 연결실체로 거듭난 해이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13년 2980억원에서 2014년 4777억원으로 1797억원 증가했다. 그동안 1000억원대에 머물던 분양매출은 2013년 2067억원으로 2000억원대로 올라섰고 2014년에는 3590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듬해인 2015년 분양매출은 5179억원을 기록한 후 2016년부터 2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 계열사서 도급물량 수주해 매출 견인


다만 대방건설의 경우 분양매출 하락이 실적 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방건설은 지배구조 특성 상 자체 분양물량보다 도급사업이 별도 매출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은 기업집단의 연결실체지만 연결 기준과 별도 기준에 따라 도급(공사)매출 내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공사매출을 집계하면 많게는 1000억원대, 적게는 500~7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별도 기준으로 집계하면 수천억원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다수 계열사가 시행한 현장들의 공사 수주 및 착공을 본격화 한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대방건설은 과거부터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분양매출보다 공사매출이 많아지기 시작한 기점은 2016년이었다.  2015년 별도 공사매출은 2162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2000억원 이상 증가한 429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후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다. 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이 2017년 8567억원을 기록할 당시 공사매출 6351억원, 분양매출 219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74%와 26%를 기록했다. 2019년엔 공사매출 9009억원, 분양매출 2290억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전체 매출액은 1조5575억원으로 이중 공사매출만 1조392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몸집을 불렸다.


2020년 기준 대방건설이 수주한 도급사업은 수도권 신도시에 방점이 찍혀있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는 양주옥정2차 대방노블랜드(A-4(2)BL)로 총 3752억원 규모다. 이어 2949억원 규모의 송도국제업무지구 대방디엠시티(B1) 공사가 2023년 6월까지 예정돼 있다. 이밖에 ▲화성동탄 ▲화성송산 ▲양주옥정 ▲양주회천 ▲파주운정 ▲인천검단 ▲고양덕은 등에 도급지를 보유하고 있다. 총 계약금액은 2조8639억원이다.


◆ 구찬우 대표 취임 후 시평순위 100위 밖서 27위로↑


대방건설이 자체 시행하는 분양물량도 존재한다. 전체 분양물량은 2조4070억원으로 이중 지난해까지 누적 인식한 분양수익은 1조4183억원이었다. 지난해에만 5133억원을 분양수익으로 인식했고 실제 회수한 분양대금은 4419억원, 분양미수금은 714억원이었다. 분양계약잔액은 9897억원으로 분양미수금을 포함하면 1조611억원이 향후 유입될 전망이다.


분양 현장 중에서는 인천검단 1차·2차 현장이 가장 활발한 사업지로 꼽힌다. 1차와 2차가 각각 5398억원과 6059억원으로 자체 분양물량의 절반 가량인 1조145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5609억원 규모의 양산물금 7차(33블록)과 3544억원 규모의 파주운정1차(A28블록)이 뒤를 잇고 있다. 분양잔액의 경우 양산물금 7차는 모든 분양대금을 회수했고 ▲인천검단1차 2511억원 ▲파주운정1차 1626억원 ▲인천검단2차 4793억원 등이 남아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대방건설은 작년에 마곡으로 사옥을 옮기고 주택 브랜드도 기존 노블랜드에서 디에트로로 통합변경하며 서울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승도 구찬우 대표의 임기와 맞닿아있다. 대방건설의 시평 순위는 2010년 108위에서 2011년 82위로 진입했다. 이후 큰 등락 없이 꾸준한 상승을 지속하며 2020년 2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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