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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지침에 코인 무더기 상폐 위기
김가영 기자
2021.05.14 08:01:13
"실명계좌 발급 심사 시 상장 코인도 평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지난달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에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수백개에 이르는 코인이 한꺼번에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참고자료(가이드 라인)'를 배포했다. 각 은행들은 이를 기반으로 이달 중 자체 지침을 확정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심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이미 실명계좌를 발급한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평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거래소 취급 코인의 위험성 평가' 항목이다. 은행이 거래소를 심사할 때 상장돼 있는 코인의 종류와 수도 평가한다는 내용이다.


해당항목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현재 국내 대다수 거래소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코인 외에도 수백개에 이르는 알트코인이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코인의 거래량도 시세가 급등할 때는 조 단위를 뛰어넘어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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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는 약 200곳에 달한다. 이중 현재 업비트에는 178개, 빗썸 159개, 코인원 168개가 상장돼 있다. 코빗은 4대 거래소 중에서 가장 적은 37개의 코인만 상장한 상태다. 이외에도 포블게이트는 약 190개, 프로비트는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500개의 코인이 상장돼 있다.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이 개정되기 전부터 이미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상장 코인 수가 많을수록 백서나 사업성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지난해 7월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와이스레이팅스는 국내 거래소 중에서 코빗의 투자 안정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당시 와이스레이팅스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 코빗은 상장된 가상자산의 수가 가장 적다"며 "그러나 투자 안전성이 양호한 수준 이상이라고 보는 C- 등급 이상의 비중이 58%로 가장 높아 안전한 상장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업비트의 C-이상 가상자산 비율은 34%, 빗썸은 26%, 코인원은 23%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네 개의 거래소 모두 상장 코인 수가 늘었기 때문에 수치는 변동됐을 수 있지만, 거래 가능한 코인의 수가 적을수록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이미 나온 셈이다.


은행연합회의 지침에 따라 거래소들이 각각 코인을 재심사하고 상장폐지를 진행할 경우 사업자 신고를 마감하는 9월까지 수백개의 코인이 한꺼번에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2018년부터 코인 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면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었던 거래소들은 코인 상장에 따른 상장 수수료와 마켓팅 비용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분별하게 상장한 코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은행연합회의 지침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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