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
17일 버크셔해서웨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투자회사는 보유 중이던 6억9900만달러 규모의 싱크로닉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 주식을 1분기 중 모두 처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싱크로닉은 소비자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로, 272억8300만달러(약 31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웰스파고(Wells Fargo & Co.)의 보유 비중고 크게 축소했다. 워런 버핏은 지난해 뱅크오프어메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린 반면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투자에서는 빠져나왔다. 또 오랜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에 담아놓았던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 비중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를 늘린 종목도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 중개기업인 에이온(Aon)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 워런 버핏은 에이온의 경쟁자인 윌리스타워왓슨(Willis Towers Watson)에도 투자한 상황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장기투자자의 대명사다.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코카콜라다. 워런 버핏 회장은 1988년 코카콜라 주식을 처음 사들였다. 2020년 말 기준 버크셔해서웨이는 이 회사의 주식을 무려 4억주 보유하고 있다. 투자 기간 동안 코카콜라 주가는 2000% 가량 상승했다. 이외에도 P&G, 존슨앤존슨 등 여러 기업에 장기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피투자 회사처럼 상장사인 버크셔해서웨이도 상장사다. 이 회사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춘 덕분에 그 충격에서 비교적 빨리 빠져나오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64.84% 상승했다. 최근 1개월 간 주가 상승률은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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