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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충격' 포드, 북미 8개 공장 셧다운
오는 6월까지 현지 공장 폐쇄·감산…F-150, 브롱코 SUV 등 인기차종도 타격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09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로 북미 지역 공장 8곳에 대한 폐쇄(셧다운)·감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셧다운 등 여파로 F-150 픽업트럭, 브롱코 SUV 등 인기 차종의 생산까지 차질을 빚게 됐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 8곳의 생산 시설을 폐쇄하거나, 생산량을 줄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셧다운 및 감산 조치는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8인치 웨이퍼) 공급 부족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단행됐다.


셧다운의 영향을 받는 생산 시설은 시카고 조립 공장, 플랫 록 조립 공장, 디어본 트럭 공장, 루이빌 조립 공장, 오하이오 조립 공장과 멕시코 소재 에르모시오 조립 공장, 캐나다 소재 오크빌 조립 공장 등이다.



당장 포드의 인기 차종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CNBC는 포드 측에 문의한 결과, 무스탕 및 이스케이프 크로스오버 차량부터 수익성 좋고 인기도 높은 F-150 픽업트럭, 브롱코 SUV 등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올해 초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비인기 차량의 생산을 줄이고 인기 차량 생산에 집중하는 식의 감산 조치를 단행, 위기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셧다운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올해 영업 실적 하락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로 2분기 생산량이 계획보다 5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올해 수익이 최대 25억 달러(약 2조8225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드는 셧다운 및 감산 조치에 앞서 이메일 성명을 통해 "사용 가능한 반도체 할당을 최대한 활용해 딜러와 고객에게 가능한 한 많은 고품질 차량을 제공 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단의 해결책(unique solutions)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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