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신한금융 완전 자회사, 기여도 확대 과제
④그룹 기여도 1.8%에 그쳐···지주 지원으로 성장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웅투자 사옥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올해 신한자산운용이 신한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이미 계열사를 통한 펀드판매와 순자산총액(AUM) 증가 등 꾸준한 지원을 받아온 만큼, 향후 신한자산운용은 그룹 내 기여도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1%나 뛰어오르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6억원에 비해 141.4%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AUM도 70조원을 돌파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1일 기준 AUM은 73조1745억원으로 운용업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느 금융그룹 계열사들처럼 신한자산운용의 성장도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이 뒷받침했다. 계열사를 통한 펀드판매와 계열사 자금이 일임자산으로 유입,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액 중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 판매 비중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30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잔액 36조1537억원 중 신한은행에 8조2280억원(22%), 신한금융투자에 7조677억원(19%)어치를 판매했다. 신한자산운용 자체 판매도 4조646억원으로 11%를 차지했다.



올해 그룹사들의 신규펀드 판매도 활발했다. 1분기 동안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총 신규 펀드판매 금액의 19%(545억7984만원)가 신한자산운용의 펀드다. 신한은행도 1분기 동안만 2972억7463억원어치, 전체 펀드판매금액의 17%를 신한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했다.


일임자산 중에도 계열사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일임 자금 중 보험사 고유계정과 특별계정 자금은 각각 5조9778억원, 7조8468억원이다. 1년 전 3조8095억원, 6조9412억원에서 각각 1조9773억원, 1조2439억원씩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은행자금이 584억원 증가한 데 비해 매우 크게 증가했다. 신한생명과 더불어 지난해 신한금융으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의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별 순익비중. 출처=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한자산운용의 그룹 내 입지는 2%에 채 미치지 못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 신한자산운용의 이익기여도는 1.8%다. 신한카드(27.1%), 신한금융투자(27.1%), 오렌지라이프(17.4), 신한생명(11.7%), 신한캐피탈(9.5%)  등 15개 계열사 중 7위다. 주력 회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까지 더하면, 신한자산운용의 존재감은 더욱 미미해진다. 총자산은 61조6045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 내 자산 비중은 7.3%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1월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자산운용 지분 35%를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신한금융의 신한자산운용에 대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지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방사성폐기물(방폐기금) 위탁운용사 자리를 지켜내면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방폐기금 위탁운용사로 재선정됐는데, 이때 OCIO부문에 17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OCIO 사업 성장성을 크게 본 신한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거액 투자를 약속하면서 기금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도 리딩금융 자회사 답게, 투자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규 비즈니스를 강화해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고유자금 투자, 글로벌 직접 투자 등으로 ▲대표펀드 육성 ▲ETF(상장지수펀드) ▲TDF(타깃데이트펀드) ▲대체투자 ·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에 집중, 그룹 내 기여도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 산하 자산운용사는 계열 보험회사로부터의 자금유입이 몸집크기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가 된 상황에서 신한생명뿐만 아니라 오렌지라이프가 계열사로 들어간 점은 향후 신한자산운용의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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