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카카오뱅크, IT인력 흡수 '속도전'
하반기 기업금융 등 신규 서비스 출시 예정···CSS 재정비도 '시급'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IT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3월 진행한 대규모 공개채용 이후에도 수시채용을 진행하며 꾸준히 IT개발자 흡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에서 IT관련 인력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기존 창구에서 이뤄지던 대출 심사 등의 복잡한 금융 서비스를 전면 비대면으로 대체하다 보니 IT 인력 확보가 필수다. 


특히 IPO를 앞둔 최근에는 IT 인력 채용에 더욱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하반기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중저신용자 대출을 위한 CSS(신용평가시스템) 재정비도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요구하면서 "카카오뱅크가 설립 전 개발된 CSS를 사용 중"이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오는 6월 중 고도화한 CSS시스템을 발표하고, 7~8월 중 중저신용자 전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의 IT 인력 수시채용은 하반기 IPO 이후를 대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IPO로 자본을 확충한 이후부터 기업금융 등의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리테일을 제외한 서비스들은 전면 신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업금융으로 예를 들면, 기존 계좌개설 방법으로는 기업 대표의 가입이 어려워 인증 시스템부터 새로 개발해야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력 있는 IT 인력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중소 핀테크 업체는 물론, 최근 디지털화에 힘을 쏟고 있는 시중은행들도 높은 연봉을 내세워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카카오뱅크는 '은행'보다는 'IT기업'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경직된 은행 문화보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수평적인 문화를 강조하며 IT인력을 '꼬시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직원들에게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사이 집중협업시간을 제외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워크온)를 운영하고 있다. 또 3년 만근 시 안식휴가 1개월과 휴가비 200만원을 지급하고, 연간 500만원의 자기주도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등의 복지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확대와 하반기 IPO를 앞두고 개발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며 "수평적이고 기술선도적인 회사 분위기가 IT개발자들에게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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