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MBK파트너스와 알리바바헬스가가 투자한 중국 헬스케어 기업 링크닥테크놀로지(LinkDoc Technology)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링크닥테크놀로지는 지난 14일 현지 금융당국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링크닥은 지난 5월 5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스닥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아직 상장 초기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등 다른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은 남아있는 셈이다.
2014년 설립된 링크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암과 관련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링크닥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의학과 맞춤형 진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중증질환 환자를 위한 디지털 진료 플랫폼인 링크케어(LinkCAre), 의료 데이터를 위한 AI 시스템인 링크데이터(LinkData)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계열사가 링크닥의 주요 주주다.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도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를 통해 링크닥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링크닥은 지난해 시리즈 D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CICC캐피탈, CBC캐피탈 등 여러 대형 투자자가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일본, 홍콩, 그리고 중국 등의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모펀드는 서울, 베이징, 홍콩, 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각 팀은 현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아웃 투자에 강점이 있는 MBK파트너스는 특수 상황에 투자하는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도 조성해 투자 범위를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