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페이퍼컴퍼니'논란이 일었던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금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로와나 프로젝트가 국내에 신규 운영 법인을 설립했다.
21일 아로와나재단은 공시를 통해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신규 운영법인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로와나허브 대표로는 현 한컴 MDS 전동욱 대표가 선임됐다.
아로와나테크(아로와나재단)는 지난해 8월 설립된 금 기반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한컴위드의 싱가포르 계열사 한컴싱가포르가 지분을 투자했다.
이번에 설립된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 프로젝트 국내 운영을 위임받아 금 유통 관련 블록체인 사업과 디지털바우처, 한컴페이 등 사업을 이끈다.
설립과 함께 지분구조도 변경됐다. 한컴그룹은 아로와나허브가 95%, 아로와나금주얼리가 5% 보유하는 것으로 지분변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로와나허브는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프로젝트가 발행한 아로와나토큰(ARW)의 활용과 유통을 맡게 된다. 재단이 보유한 총 5억개의 토큰 중 일부를 파트너사들에 분배하고, 그에 따른 수익 환원과 재투자를 추진한다.
현재 아로와나허브의 국내 파트너사는 아로와나금주얼리, 아로와나금거래소(구 한컴금거래소), 한컴위드, 한컴코드게이트,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아카데미 등 한컴그룹사들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아로와나프로젝트를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많은 검토와 고민을 거쳐 국내 운영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과 파트너사들의 사업 성장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토큰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