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보복 배당' 러시
모건스탠리 배당 규모 '두 배' 늘려···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0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머니네버슬립 에디터 Y] 미국 대형 은행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배당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엄격한 자본 관리 요구를 받아온 대형 은행이 오는 7월 제한 조치 해제에 발맞춰 일종의 '보복 배당'을 하겠다고 전한 셈이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6대 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는 올해 3분기 배당 규모를 종전 주당 35센트에서 70센트로 두 배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6월까지 120억달러(13조58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배당 규모를 기존보다 최대 17%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밝힌 배당 확대 폭은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두 은행을 포함한 미국의 6대 은행이 평균 10%의 배당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제한을 받아 왔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과 가계를 금융지원해야 하는 은행들에 엄격한 자본 관리를 요구하며 1년여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고 경기 회복 속도도 가팔라지면서, 연준 이사회는 스트레스 테스트(위기대응능력 평가)를 통과한 은행들에 한해 오는 7월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발맞춰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은 그간 미뤄온 점까지 고려해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최근 1년여간 금융지원을 나서면서도 자본 관리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은행들은 자본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진다. 


제임스 P.모건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모건스탠리는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양의 초과 자본을 축적해 왔다"며 "현재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충분한 자본 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규모 배당 소식에도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전날대비 각각 0.78%, 0.14%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87.7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41.5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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