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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이어 휴젤까지, GS 베팅 원천은
정혜인 기자
2021.07.01 08:03:55
알짜 비상장사 다수 보유…IPO 등 실탄 마련 움직임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0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허태수 GS그룹 회장)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인수합병(M&A) 시장 단골손님이 된 GS그룹이 이번에는 휴젤에 눈독 들이고 있다. 1조원 규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시도한 데 이어, 2조원 규모의 '휴젤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GS그룹의 베팅 원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GS그룹은 지난 29일 컨소시엄 소수지분 투자 형태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주주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42.9% 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거론된다. GS그룹이 컨소시엄에 투입하는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GS그룹의 조단위 M&A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계열사 GS건설이 참여한 8000억~1조원 규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대표적 예다. 아울러 2조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딜에도 참여를 검토하는 등 M&A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 왔다. 


GS그룹의 자신 있는 '베팅'의 비결이 알짜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나온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비상장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가 신사업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GS는 계열사의 상장 비중이 상당히 낮은 곳으로 꼽히는 대표적 기업집단이다. 전체 계열사 80곳 중 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는 7곳이다. 공개 소속회사 비율은 8.7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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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그룹의 핵심인 에너지사업 중간지주회사 GS에너지가 비상장 회사로 남아 있다. 정유사업 회사 GS칼텍스를 활용해 시장 가치를 재평가받으면 대규모 평가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견된다. ㈜GS의 올해 1분기 기준 GS에너지 지분 100%에 대한 가치는 3조5000억원이다. 이는 GS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 지분가치(50%) 3조5000억원과도 같은 수치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 외에도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보령LNG터미널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GS파워, GS EPS, GS이앤알 등 현금창출력이 높은 발전회사들 역시 IPO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계열사다. GS파워(안양·부천 기반 집단에너지사업자)와 GS이앤알(화력발전, 집단에너지사업, 유류사업 등 영위)은 각각 연평균(2017~2020년) 1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온 회사다. 각 계열사의 장부상 가치는 GS파워(GS에너지 50% 소유)가 4130억원, GS이앤알(㈜GS 88% 소유)이 474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GS EPS 역시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사업을 영위해,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 EPS는 연평균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GS가 보유한 70% 지분에 대한 장부가치는 2940억원이다.


일각에서는 여러 계열사로 나뉘어져 있는 발전회사들을 합병해 IPO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한다. 영위하는 사업이 비슷하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GS건설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19년 말 자이에스앤디를 상장한 데 이어, 올해 말을 목표로 스페인에 기반을 둔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의 국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 투자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GS그룹이 투자를 검토하는 휴젤은 2001년 성형외과 의사들이 창립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7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주주 지분을 베인캐피탈이 사들이면서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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