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트위터가 인도에 규정준수 책임자를 배치하면서 인도 정부와의 갈등 해소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최근 인도 현지에 규정준수 책임자(Grievance officer)를 선임했다. 트위터가 인도 정부의 요구에 대응하는 절차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인도의 정보기술 관련 법에 따라 인도 내 사용자 불만사항 처리에 관한 월간 보고서를 발행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트위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정한 새로운 규정을 트위터가 고의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도의 전자정부기술부 장관은 "인도 기업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사업을 할 때 자발적으로 현지 법을 따른다"며 "그런데 트위터는 왜 인도 법을 따르는 것을 주저하느냐"고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SNS 운영 기업은 인도 정부의 법적 요청이 있을 시 해당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삭제해야 하고 불법 메시지의 최초 작성자 신원도 정부에 전해야 한다.
트위터의 주가는 다른 미국의 IT 대표 기업에 비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1일 트위터의 주가는 77.63달러를 기록했다가 이후 5월13일 주가는 50달러까지 크게 하락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주가가 35% 하락한 것이다. 이후 다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최근 69달러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550억 4700만달러(63조 22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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