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카드·저축銀·캐피탈 '존재감' 커졌다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10%대로 확대…자회사 시너지 본격화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2일 11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윤신원 기자]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룹내 카드, 저축은행과 캐피탈, 종금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이익 기여도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우리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우리금융 당기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1조2793억원,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을 비중으로 환산하면 약 10%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그룹 전체 순이익 6605억원보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이 훨씬 많은 6779억원이었다. 당시 비은행 계열사의 적자가 전체의 순이익을 갉아먹는 구조였던 것으로 고려하면 1년 사이 비은행 부문의 기역도가 대폭 확대됐다는 의미다.  


특히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이 주로 책임지는 비이자이익 규모 변화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4680억원이었던 비이자이익은 올 상반기 전년대비 54.1% 늘어난 721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턴어라운드(Turnaround)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이 그룹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6월말 18.4%로 전년동기대비 4%p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말 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구 아주저축은행) 등을 동반 인수한 영향이 컸다. 


개별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성장도 두드러진다. 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우리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14억원으로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1.3% 증가했다. 우리종금 역시 1년 사이 순이익이 4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440억원을 기록했다. 


완전 자회사로 새롭게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82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6.3% 증가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상반기 64억원에서 올해 93억원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며 1년 사이 45% 늘었다. 


앞선 관계자는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전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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