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도 키운다
알림 서비스·마케팅 솔루션·스탬프 발행·페이 결제 등 다양한 툴 '모색중'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네이버가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을 강화한다. 스마트플레이스는 기업의 정보나 경영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플레이스를 확장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사업기회를 얻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맛집이나 인기가 높은 점포를 직접 찾는 수요가 늘면서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툴로 급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결제나 배송 서비스 등 각종 연계 사업을 통해 이커머스 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프라인 장소들을 찾고 방문하는 요구들이 늘고 있어 스마트플레이스 툴에서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장 소개, 사업자 알림 서비스, 마케팅 솔루션, 스탬프 발행, 결제 툴 등 다양한 기능을 모색 중"이라며 "마케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달에는 플레이스 광고도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목표로 삼은 스마트플레이스의 시장은 스마트스토어 수준이다. 스마트스토어는 올해 연간 거래액 25조원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 성장률이 커머스 성장률과 직결될 만큼 주요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스마트스토어는 4분기에 이마트와 연계한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에는 또 한 번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레이스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네이버는 사세 확장을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조3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늘었다. 세목 중에는 마케팅 비용이 176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전년대비 53.4%↑)를 보였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에 네이버페이 프로모션으로 예상보다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다"며 "향후에는 플러스 멤버십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후불결제 베타테스트, CJ대한통운과의 시너지 등 스마트플레이스·스마트스토어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의 진행 상태도 공유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4월15일부터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박 CFO는 "베타테스트 결과는 양호하다"며 "아직은 실적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하반기부터 대상을 확대함은 물론 신용평가 모델을 정교화해 내년에는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파이낸셜 대출에 대해 "심사 기준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작년 11월에는 브랜드캐피탈에 이어 최근 우리은행과 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용자 수와 매출이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보다는 판매자들이 자금이 필요할 때 네이버파이낸셜 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과의 연계 사업은 하반기 본격적인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물류배송 서비스는 기존 36개 지점에서 하반기 최대 200개 지점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물류관리 플랫폼 NFA(네이버풀필먼트 얼라이언스)는 지난 12일 출범 이후 나흘만에 브랜드, 스마트 견적 문의가 이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다양한 물류데이터와 풀필먼트로 스마트스토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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