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삼국지
전기차, 종합 모빌리티 업계 '게임체인저' 될까
⑥ 충전 관련 서비스 쏟아져... 자율주행 대비도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전기차가 향후 종합 모빌리티 업계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로의 세대전환이 시작된 시점에서 모빌리티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전기차는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적용하기에도 용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종합 모빌리티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도권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택시부터 물류, 개인모빌리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특히 전기차와 관련한 서비스들이 주목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종합 모빌리티 업계가 전기차 관련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13만대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본격 출시되고 기아의 EV6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차 보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까지 아이오닉5의 사전예약 대수는 4만1779대였으며 EV6도 약 3만대 가량 사전예약 돼 있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종합 모빌리티 업계도 분주해졌다. 업계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전력, 충전사업자 등과 손잡고 각사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충전소 검색, 중개, 결제 서비스 등을 내놨다. 티맵모빌리티는 월간활성사용자수가 1300만명이 넘는 T맵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페이 등으로 편의성을 제공해, 전기차 충전시장을 선점하는 방식으로 카카오내비 점유율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각사가 운영하고 있는 주차서비스 등과 충전 서비스를 연계해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은 셀프로 운영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편의성과 효율성이 중요하다"면서 "주차, 세차, 차량 점검 등의 서비스와 연계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에도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에 전기차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아차와 손잡고 전기택시 구매부터 사용, 충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택시 사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것이 목표다.


공유차에 집중하고 있는 쏘카는 전기차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미 수도권에서 250대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보유차량 100%를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 연말까지 아이오닉5와 EV6등 전기차 400대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쏘카의 전기차 도입은 자율주행 서비스와도 관련이 있다. 전기차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디지털화 돼 있어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이 용이하다. 쏘카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모든 공유차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수동적으로 운영되는 공유차 서비스를 자율주행을 통해 능동적 운영 형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을 활용하면 공유차는 단순 차량 공유를 넘어 자율주행 택시, 자율주행 렌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탄생하는 것이다. 쏘카 관계자는 "운전자는 탑승하는 개념으로 변할 것이고 호출부터 탑승까지 모든것이 변할 것이다. 공유차 기업에겐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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