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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째 영업익 4000억 돌파
최지웅 기자
2021.08.10 17:26:11
2Q 영업익 4758억…전년比 38.5%↑"5G·플랫폼 성장 견인"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KT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인프라와 플랫폼, 미디어·콘텐츠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 사업 분야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기준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분기(4442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276억원으로 2.6% 성장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4조4788억원, 영업이익은 3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8.1% 증가했다.


KT는 주된 성장 동력으로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를 꼽았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는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번째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로 새로 오픈하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지난해 개편한 광역본부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각 지역에 있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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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은 '집콕문화' 확산과 홈러닝 확대 속에서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올레 tv 탭은 커지는 홈스쿨 수요에 힘입어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인 가구 타깃 상품, MZ세대 대상 마케팅, 다양한 서비스 제휴 및 결합 혜택 강화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증대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 서비스 및 IPTV 가입자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2342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등 '통화 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큰 성과를 보였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


한편, KT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즌(Seezn)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고, KT가 보유한 지니뮤직 지분을 신설법인 케이티시즌으로 현물 출자했다.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449억원) 손실 규모가 5분의 1로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토대로 순이자이익 709억원, 비이자이익 85억원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향후 케이뱅크는 상품 커버리지 확대, 앱 개편, 제휴 마케팅 추진,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본격화된다. 인공지능콜센터(AICC)는 전통적 고객인 보험·금융 업종 위주에서 공공·병원·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9월에는 소상공인 대상 AI보이스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AI 로봇 사업은 로봇 운영 플랫폼 및 판매 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치료제, 의료 AI 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잘 대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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