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샘 지분인수 관심 있다"
롯데쇼핑 계열과 궁합 좋아...매입 주체 등은 결정 안 돼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0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IMM PE에 안기는 한샘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롯데 관계자는 1일 "그룹 차원에서 한샘 지분 일부를 확보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아직 한샘과 IMM 간 주식매매계약(SPA)가 체결된 건 아닌 터라 투자 규모나 투자 주체 등을 정해놓진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IMM은 한샘 측과 조창걸 회장 및 특수관계자 7인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30.21% 및 경영권 양도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샘이 제시한 매도가는 1조5000억원 규모로 전해진 가운데 IMM의 최종 투자액은 실제 SPA가 체결된 뒤 확정된다.



롯데는 3000억원 안팎을 들여 IMM이 한샘 인수합병(M&A)을 위해 세울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한샘 경영권은 IMM이 쥐지만 롯데는 전략적투자자(SI)로서 한샘과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한샘→SPC→투자자로 이어지는 배당소득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롯데의 한샘 지분인수 검토에 대해 유통업계는 가구업체와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롯데쇼핑 간 사업적 궁합을 고려한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쇼핑시장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가구는 여전히 직접 보고 사는 경향이 강한 상품 중 하나다. 롯데쇼핑은 특히 전국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등 수백 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 중인 터라 한샘과의 협력 기대감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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