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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보잉이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보잉은 코로나 19 진행 상황을 반영해 새롭게 연간 전망을 전했다. 보잉의 장기적 시장 역학에 대한 분석인 2021 보잉 시장 전망(BMO, Boeing Market Outlook)에 따르면, 세계 방위, 우주 및 정부 서비스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업용 항공기와 서비스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잉은 항공우주 제품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향후 시장 규모가 9조달러라고 전망했다. 이는 1년 전 전망치인 8조5000억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마크 알렌 보잉 최고전략최고책임자(CSO)는 "우리 산업이 회복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의 장기적 성장에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백신이 보급되고 있고, 승객들이 비행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고 전했다.
보잉은 2023년과 2024년 즈음 장거리 여행 수요가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BMO는 상업용 비행기에 대한 향후 10년간 수요가 1만9000대(3조20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규 및 개조 모델을 포함한 전용 화물 비행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MO에 따르면, 보잉은 2040년 세계 화물 비행기의 규모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70% 더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잉은 "항공사들이 장거리 시장에서 비행기 교체와 장기 승객과 항공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까지 7500대 이상의 새로운 광동형 비행기(widebody airplanes)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147조 2785억원의 보잉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보잉은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미국 대형 기업 중 하나다. 코로나 19 이전 300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단기간에 100달러 밑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200달러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 19 이후 추락했던 매출은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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