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만전자'된 삼성전자, 펀드 수익률은?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 선방···"주가 반등 예측 힘들어, ETF가 대안"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15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한국펀드평가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그룹 개별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삼성그룹 주에 통째로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목별 주가 하락 폭이 커진 최근 들어서는 펀드수익률도 고전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삼성그룹주 펀드 23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29%로 집계됐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1', '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ETF', 'KINDEX삼성그룹주SW ETF'가 각각 11.13%, 7.49%, 5.08%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삼성그룹밸류 ETF'가 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최소 20~50% 수준으로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13%나 빠진 데 비하면 펀드가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종가 8만3000원을 기록했으나, 6일 기준 7만원 초반 대로 1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 개별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라면 그 만큼 손실을 본 상황이다. 또 다른 삼성그룹주인 삼성SDI도 지난 2월17일 종가 80만5000원에서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날 현재 67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 종가인 67만1000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주가하락에 최근 3개월간의 펀드 수익률은 속수무책으로 내려앉는 분위기다. 가장 성과가 뛰어난 KINDEX삼성그룹주SW ETF의 최근 6개월, 3개월 수익률은 0.80%, -5.11%를 기록했다. 이 ETF는 삼성SDI(27.64%), 삼성전자(23.78%), 삼성바이오로직스(10.85%)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개별 종목 주가하락에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했다. 이외에도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관련주의 반등 시점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개별종목 투자보다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TF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산운용업계 ETF 전문가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 주가 반등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등 시점을 예측할 수 없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 ETF에 투자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장에서 안전하게 장기투자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ETF 5개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삼성그룹ETF'(-1.43%)를 제외한 ETF가 모두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KINDEX삼성그룹주SW ETF와 KODEX삼성그룹주 ETF에는 연초 이후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오기도 하면서, 개별종목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ETF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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