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유로화·달러화로 발행···달러화 채권 7년물 시장 16년만에 재진입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수출입은행은 13일 총 20억 달러 규모의 유로화·달러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8억5000만달러 유로를 발행한 데 이어 미국 휴일 다음날인 12일 7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발행했다.


특히 유로화 채권은 유로화 지표금리 상승에도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가산금리를 1년 전보다 20bp 낮추며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했다.


달러화 채권은 외평채를 통해 확인한 한국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다른 만기(3·5·10년)에 비해 수요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7년물 시장에 재진입했다. 국내기관으로는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저탄소·친환경산업 지원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이번 달러화 채권 발행을 통해 향후 한국계 달러화 7년물 발행의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해당 만기를 선호하는 신규 투자자를 새롭게 확보하는 등 투자자를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의 투자비중이 45%에 달해 수은 채권의 안전자산 가치와 그린본드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정부 외평채에 이어 수은의 글로벌본드까지 성공적으로 발행되면서 향후 미달러화나 유로화 채권 발행을 앞두고 있는 기관에 다양한 만기의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외화조달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총 200억 달러의 ESG채권을 발행하며 국내외 ESG채권 발행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ESG 우량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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