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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게임 막는 스팀..."시장 영향은 적어"
김가영 기자
2021.10.21 08:11:11
화폐 가치 갖는 아이템 거래 금지...전문가들 "게임 시장에서 후퇴하는 조치"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게임 스토어 스팀이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을 활용하는 게임을 금지한다. 다만 스팀의 조치에 따라 NFT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세계 NFT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NFT 거래량은 106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이며 지난 2분기 NFT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NFT가 빠르게 성장한 데는 블록체인 게임들이 NFT를 활용한 P2E(Play to Earn) 모델을 적용한 영향이 컸다. P2E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즐기면서 자산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게임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더 높이기 위해 현금을 지불해야 했던 시스템과는 상반된다.


NFT가 게임산업의 대세로 떠올랐지만 스팀은 NFT와 블록체인을 금지하고 나섰다. 스팀은 지난 10일 온보딩(Onboarding) 페이지 내 약관에서 '가상자산 또는 NFT를 발행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앱'을 스토어에 등록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과 NFT를 도입한 게임들은 스팀에서 퇴출되거나 NFT를 게임에서 제거했다. 


대표적인 게임은 위메이드가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이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에 NFT 기술과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를 도입했다. 미르4 글로벌은 게임 내에서 아이템 강화 등에 쓰이는 '흑철'을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흑철을 NFT화하고 이를 자체 코인인 '드레이코(DRACO)'로 변환해 거래할 수 있다. 드레이코는 미르4 글로벌의 NFT거래소 'X드레이코'에서 거래된다. 흑철을 드레이코로 변환한 누적 재련량은 현재까지 약 1300만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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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은 블록체인과 NFT를 적용한 데 힘입어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기업가치 또한 4조원을 돌파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미르4의 아이템 및 게임 캐릭터 NFT화도 추가로 계획 중이다. 그러나 스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위메이드는 스팀 버전 미르4 글로벌에서 블록체인과 NFT 등을 제거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에이지 오브 러스트(Age of Rust)'는 스팀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 


스팀의 이러한 행보에 또 다른 게임 스토어인 에픽스토어는 블록체인 관련 게임에 호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스팀의 이번 조치가 전세계 NFT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은 NFT가 적용되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스팀의 금지 조치가 NFT 시장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스팀이 NFT를 금지한 지 4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 시장에는 주목할만한 변화가 없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 글로벌은 스팀 외에도 여러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스팀 버전의 NFT제거 후에도 동시접속자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의 예준녕 이사는 "스팀의 NFT 금지 자체가 NFT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팀은 NFT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아직 꺼려하는 분위기인 반면 에픽게임즈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각 게임 마켓마다 NFT를 취급하는 의견이 다르다. 향후 NFT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커질수록 NFT를 금지한 게임 플랫폼들은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NFT자산관리 및 평가업체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는 "지금까지 블록체인 게임과 NFT 시장은 대형 플랫폼 없이도 자생적으로 발전했다"라며 "스팀에서 서비스되는 게임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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