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뉴스테이트' 실크로드 넘어 북미 유럽 기대감↑
과금 없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 차기작...200여개국, 17개 언어 전 세계 동시 자체 서비스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11월 11일 전 세계 정식 출시된다. (출처=크래프톤)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기본적으로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완전히 배제됐다. 일부 패스 상품들을 제외하면 무과금 유저들도 모든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11월 11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원작 '배틀그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페이 투 윈 요소를 과감히 빼버렸다. 이기기 위해 돈을 써야만 하는 과금 구조에 지친 이용자들이 신작 뉴스테이트 등장을 반기는 이유다. 크래프톤이 뉴스테이트를 통해 지나친 과금 유도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게임사들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사전예약 5000만명 돌파…흥행 기대감↑



뉴스테이트는 개발사 펍지스튜디오가 '펍지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원작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경험을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5일 안드로이드 사전예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50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에 참여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예약 기록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북미, 중동,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테이트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실사형 그래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PC에서 사용하는 그래픽 렌더링 기술을 모바일에도 적용해 원작 못지않은 건 플레이와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와 총기 등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이용자는 다양한 파츠로 구성된 코스튬과 겹쳐 입기가 가능한 레이어드 시스템을 통해 개성있는 나만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동시에 뉴스테이트를 즐기고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적의 게임 환경 구현에 공을 들여왔다. 뉴스테이트는 출시와 함께 총 17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두 차례의 알파 테스트를 통해 29개 국가에서 다양한 기기와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했다. 발열 등 테스트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들을 최대한 개선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민규 뉴스테이트 총괄 PD는 "대부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했던 부분은 조작감과 프레임 유지였다"면서 "모바일은 화면을 통해 입출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워낙 다양한 기기들이 존재하기에 최적화 작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 알파테스트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이나 기기별 호환성, 최적화, 대규모 동시 접속 등 다양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출시 전까지 모두 수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발 팀의 밤낮 없는 노력으로 뉴스테이트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최소 갤럭시 S7급, IOS 기기에서는 아이폰 6S급까지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박민규 뉴스테이트 총괄 PD (출처=크래프톤)


◆배그 모바일과 경쟁 불가피?


뉴스테이트가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크래프톤의 또 다른 흥행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 총괄 PD는 이와 관련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원작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이식해 글로벌로 성공한 타이틀이라면 뉴스테이트는 새로운 세계관과 룰을 가지고 선보이는 배틀로얄 신작에 가깝다"며 "서로의 장점과 색깔이 분명하기에 시장에서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뉴스테이트는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은 플레이어가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는 배틀로얄 게임의 전형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와 룰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플레이 도중 탈락 위기가 찾아와도 리쿠르트 등 다양한 회생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허무한 죽음과 패배를 맞이한 이용자들이 재미를 잃고 게임에서 이탈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팀원들과 드론 크레딧을 함께 모아 더 나은 물자를 구비하는 등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이용자 간 협력 플레이도 뉴스테이트만의 백미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향후 맵과 피쳐 등 원작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이식하는 업데이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열광했던 펍지 IP의 장점을 최대한 계승해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뉴스테이트는 펍지 IP의 맥을 잇는 동시에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며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출처=크래프톤)


◆고평가 논란 딛고 공모가 수준으로 주가 회복


크래프톤은 신작 출시 소식에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2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일 대비 0.81%(4000원) 내린 48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흔들리면서 지난 6일 45만4000원까지 떨어졌지만 금세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애초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지난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당시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배틀그라운드'뿐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44만8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신작 뉴스테이트가 글로벌 사전 예약 5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으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뉴스테이트는 중국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크래프톤이 단독 개발하고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이 매출을 온전히 가져가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증권 시장도 오는 11월부터 크래프톤의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뉴스테이트의 올 4분기 일평균 매출을 52억원, 내년 일평균 매출을 104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하면서 매출 인식률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 기업이 퍼블리싱하면서 미국, 유럽 등 핵심 게임시장을 확보하지 못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단점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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