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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NIM '나홀로' 개선
강지수 기자
2021.11.02 08:41:52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 4분기부터 반영···내년 1분기 본격적인 NIM 상승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금융지주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정체된 가운데, KB금융이 핵심예금과 대출금 확대에 힘입어 유일하게 NIM을 소폭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아직까지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4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인 NIM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B금융의 NIM은 1.83%로 전분기대비 1bp 상승했다. 카드자산의 성장에 따른 조달 부담으로 카드 NIM은 1bp 축소됐지만, 은행의 NIM 1.58%가 전분기대비 2bp 오르며 그룹 NIM을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는 순이자마진 개선이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 조달 부문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한 점이 NIM 상승을 제한했다. 기존 9월 예정이었던 LCR커버리지비율 정상화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채 발행 증가로 조달 비용이 늘어난 요인도 있었다. 


4대 금융지주 NIM도 일제히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신한금융의 NIM은 1.80%로 전분기대비 2bp 하락했고, 우리금융은 1.37%로 1bp, 하나금융은 1.64%로 3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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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B금융은 핵심예금을 크게 확대하며 조달금리 상승 영향을 최소화했다. 9월 말 국민은행 핵심예금은 전년동기대비 9.2% 큰 폭으로 증가한 170조3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도 확대됐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전년대비 1.4%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기업대출이 6.3%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높인 점도 NIM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지난해 75bp 빅컷 이후 순이자마진 방어가 매우 어려웠지만 기대한 수준 이상의 핵심예금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여신 정책을 펼쳐온 결과로 순이자마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올해 4분기 이후 NIM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올해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아울러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나 두 차례 금리인상을 한다고 가정할 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NIM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주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3분기 KB금융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부터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가계대출 규제 및 경제 완화 영향으로 예대 스프레드도 개선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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