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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초록마을, 전환점 마련할까
엄주연 기자
2021.12.08 08:16:46
현재 투자유치 협의 단계…"최적의 전략적 파트너 찾는 중"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록마을 홈페이지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이 투자유치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초록마을은 그간 온라인 플랫폼 기반 배송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초록마을 측은 이번 투자유치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투자유치를 위해 복수의 후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초록마을 측은 "미래 성장을 함께 열어갈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며 현재 복수의 후보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2~3곳의 후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기준으로 대상홀딩스가 49.1%,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30.17%, 임상민 대상홀딩스 전무가 20.31%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식품을 판매하는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다. 대상그룹은 2009년 벤처캐피털인 UTC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한겨레플러스를 인수하고 상호를 초록마을로 변경했다. 당시 웰빙 열풍에 힘입어 2016년 매출 2300억원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출은 2017년 2260억원에서 2019년 1904억원으로 27.5%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억원에서 적자전환해 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처럼 초록마을의 성장세가 정체된 것은 소비 환경 변화와 무관치 않다. 초록마을은 고가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표방하며 전국 400여곳 매장을 중심으로 단골고객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업체들이 신선제품 취급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이 한계를 드러냈다.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온라인 환경으로 구입 방식을 바꾸면서 업황이 악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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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관리비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초록마을 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5%, 2017년 28.4%, 2018년 31%, 2019년 32%로 매년 증가 추세다.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었던 것도 일반 대형마트보다 높은 수준인 판관비 때문이다. 지난해 판관비는 582억원으로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판매수수료와 운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해부터다. 초록마을의 지난해 매출액은 1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33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97억원으로 전년 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것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7% 상승한 덕분이다. 이에 신규 출점도 이어지고 있다. 초록마을은 지난해까지 393곳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현재 405곳으로 확대했다.


업계는 초록마을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과 더불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황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록마을은 초록마을몰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간편결제시스템인 '초록페이'를 도입했다. 식품유통 프랜차이즈 사업 기반의 온·오프 상생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O2O 통합결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매장배송을 활성화해 당일 배송도 가능하도록 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초록마을은 급변하는 온라인 소비 트렌드와 친환경 유기농 시장 변화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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