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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사장 "모든 판단 기준 고객에게 둬야"
김민아 기자
2022.01.03 10:26:23
고객 중심 운영체계·조직문화 유지…ESG 운영체계 강화할 것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움을 대하는 모든 판단 기준을 고객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운영체계와 조직문화를 유지해 나간다면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금융환경이 지난해 만큼 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자산가격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팬데믹 이후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조각투자 등 새로운 투자 수단이 등장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선택의 기준까지 새롭게 변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기술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판단 기준은 항상 고객에게 둬야 한다"며 "기존의 경험으로 고객의 니즈를 미리 단정짓거나 단기적인 손익계산서만으로 비즈니스의 성패를 예단하는 일은 최대한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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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을 줄 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더라도 고객은 우리와 긴 여정을 함께 할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이에 회사의 모든 운영체계는 고객 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세워지고 행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관점의 운영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범위가 늘어난 만큼 그에 맞는 고객보호 및 위험관리체계를 갖추는 것과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 보다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창출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에도 자본시장의 또 다른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우리의 지향이 '고객'임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고객에게서 보람을 찾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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