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허연수(사진) GS리테일 부회장이 "임인년은 진정한 통합 GS리테일로 거듭나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3일 오전 GS타워에서 열린 'GS리테일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고객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고 데이터로 공감하며 상품과 서비스로 신뢰받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먼저 고객들에는 "진심을 담은 서비스와 공감의 디지털 기술로 당신만의 더 나은 일상을 함께 하겠다"면서 임직원엔 "GS리테일만의 새로운 조직가치(GS Value)와 일 하는 방식(GS Way)을 내재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부회장은 올해 중점 사항으로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 ▲상품력 강화를 위한 전사 역량 결집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성장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허 부회장은 "데이터 중심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GS리테일의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 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품력 강화에 대해서는 "밀키트 등 차별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홈쇼핑BU의 인기 독점 상품을 GS더프레시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는 등 전 채널의 역량을 결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GS리테일은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합병한 GS홈쇼핑(現 GS리테일 홈쇼핑BU)에 이어 지분투자를 단행한 요기요, 어바웃펫, 쿠캣 등과의 협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