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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객 유치경쟁 돌입했으나 서비스는 '미완성'
강동원 기자
2022.01.07 08:38:55
증권사별 정보 제공자 완전히 확보못해 일부 이용자 불편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증권사들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고객 유치경쟁에 돌입했으나 아직 서비스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시범 서비스 이후 꾸준하게 지적됐던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4곳은 전일 마이데이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 금융거래정보를 한곳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소비패턴 분석, 투자 자문 제공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증권사들이 사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권을 따낸 미래에셋증권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진단 컨텐츠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통합자산현황', '금융 알리미' 등을 통해 금융자산 통계 및 투자 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MY 자산', 대출 금리 비교 계산 등에 초점을 맞췄으며 하나금융투자는 그룹계열사 통합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들 증권사가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지 못한 탓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명칭만 다를 뿐 실제 기능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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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권사별 정보 제공자 확보 수가 달라 주거래 증권사를 통한 금융정보 획득 차이가 발생하는 등 서비스 미완성도 지적받았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많은 174곳에서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어 키움증권(131곳), NH투자증권(45곳), 하나금융투자(25곳) 순이다. 한 곳에 모든 금융정보를 모은다는 서비스 취지에 맞지 않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역시 다시 한번 부각됐다. 시범서비스 기간 크고 작은 유출 사건이 있었던 데다가 최근 네이버 파이낸셜이 고객 100여 명의 자산정보를 노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대규모 개인정보를 한 번에 넘겨야 한다는 점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부 증권사 역시 정식 서비스 시작 직후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용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시 전 기능적합성, 보안취약점 점검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정보보호 및 보안에 한치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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