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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은?
민승기 기자
2022.01.17 08:32:48
④'조 단위' 현금성 자산 확보…인수합병 등 새 먹거리 찾는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코로나19 수혜를 누리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새 먹거리 사업 찾기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보니 경영영속성 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팬데믹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연초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했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덕에 작년 하반기에만 2건의 의미 있는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우선 9월,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 유엑스엔의 지분 인수를 꼽을 수 있다. 당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유엑스엔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을 인수하는데 400억원을 투자해 22.1%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에스디바이오센는 앞서부터 보유 중이던 혈당측정기 사업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빠른 속도로 해당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게 됐다.


연말께 브라질 진단기업 'Eco Diagnostica(이하 에코사)'를 인수합병(M&A) 한 것도 의미가 깊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 회사 지분 전량을 470억원에 사들였는데, 이 회사가 작년 상반기 브라질 전체 진단 업계 매출 2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매출로는 1위를 차지한 기업임을 감안하면 싼 가격에 신규 거점을 만든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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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올해 M&A 시장의 큰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보유 현금 역시 어느 때보다 많아서다. 실제 작년 3분기 연결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1조179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에 유입된 현금이 1개 분기당 평균 3600억원에 달했다. 즉 가용자산이 넉넉한 상황이니 만큼 사업다각화에 더욱 매진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풍부한 현금을 토대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 먹거리 사업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항원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통망 구축을 위한 지분인수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도 시장의 이러한 관측에 부인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장(POC) 분자진단 플랫폼인 '스탠다드 M10'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인수합병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단분야가 될지, 다른 사업군이 될지는 확정된 바 없다"며 "확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빠르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신속진단, 현장분자진단 등 체외진단 제품의 선진국향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사 지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또한 미국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을 위한 현지 체외진단 기업 및 원활한 임상 진행 등을 위해 병원(의료재단) 인수 역시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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