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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서 물러난다
이규연 기자
2022.01.20 18:18:26
'먹튀' 논란 8명 중 3명 물러나...신원근 등 5명은 이사회서 재신임 여부 결정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출처=카카오페이)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3명이 사퇴한다. 


이들을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얻은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먹튀' 논란이 벌어진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내정자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의 재신임 여부는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20일 류 대표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가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앞으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에만 근무한 뒤 자리에서 물러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그 뒤 1개월여 만인 12월8일 류 대표와 장 부사장, 이 부사장, 신 내정자(현 카카오페이 기업전략총괄 부사장)에 더해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 전현성 경영지원실장 등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얻은 회사 주식 전체 44만주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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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경영진의 회사 주식 매각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들이 회사 주식을 매각한 뒤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와 카카오 직원들 사이에서 비난이 크게 일어났다. 그러면서 류 대표가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주식을 판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최근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의 전략을 조율·지원하는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사의를 밝혔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류 대표 등 3명의 사의를 받아들였고 신 내정자 등 5명에게는 회사에 남아 상황을 수습하고 향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카카오페이는 직원들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 뒤 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이사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새로 꾸려진 이사회에서 회사에 남은 경영진 5명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 내정자 등 5명은 자신들이 팔았던 주식을 재매입하기로 했다. 특히 신 내정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수익을 모두 자사주 재매입에 쓰기로 했다. 만약 재신임을 받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면 임기 안에 보유한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신 내정자는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이 상심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카카오페이를 처음 출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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