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4세 경영본격화…장남 윤인호 부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COO)맡아…내부 입지 공고화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동화약품의 4세 경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2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인호 전무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 발령 일자는 3월 1일자다.
윤 신임 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 CNS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생활건강사업부와 OTC 사업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 3월에는 등기 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로써 동화약품의 4세 경영 체제는 윤 신임 부사장을 중심으로 본격화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윤도준 현 동화약품 회장은 윤현경 상무와 윤 신임 부사장 1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으나 윤현경 상무는 미등기 임원이다. 윤 신임 부사장은 동화약품의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어 부친 윤 회장(5.13%)에 이어 오너 일가 중 두 번째로 지분이 많다.
한편 동화약품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마케팅실장에 김대현 상무, 미래전략실장에 성경수 상무보, 경영관리실장에 유정훈 이사대우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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