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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출범…기업가치 3배 끌어올린다
유범종 기자
2022.03.02 13:54:55
최정우 회장 "지주사 중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발돋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고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미래 신사업 투자와 확장을 적극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포스코를 물적분할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사업부문 포스코(신설법인)를 비상장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그간 포스코가 보유했던 그룹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도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로 옮겨진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지분 52.8%), 포스코인터내셔널(62.9%), 포스코케미칼(59.7%), 포스코에너지(89%), 포스코강판(56.8%) 등의 주요 자회사 지분을 가지고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지분들에 더해 포스코 철강사업부문까지 밑에 두며 실질적으로 그룹 전반을 지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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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과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연구개발(R&D)과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한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자료=포스코그룹 지배구조. 자료제공=포스코)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철강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사업들은 철강 탄소중립 완성과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5대 지향점을 향해 투자와 확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그간 포스코그룹의 주력사업이었던 철강은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과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전략을 펼친다. 특히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사회적 감축 10%를 포함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총 20% 절감을 목표로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의 첨병인 수소환원제철도 2030년까지 국책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모델 HyREX(하이렉스)의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2030년까지 약 12조원을 투자해 현재 510만톤의 조강능력을 23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린철강(Green Steel) 생산 등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원료와 에너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체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소재(양·음극재)사업은 생산능력을 현재 약 11만5000톤에서 2030년 68만톤까지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양극재의 경우 국내와 중국에서 생산기지 집적화를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GM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2030년까지 42만톤 생산능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음극재도 차기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실리콘계 음극재 사업 진출 등을 통해 2030년 26만톤 생산체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원료인 리튬과 니켈사업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탑(Top) 제조회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자료=포스코그룹 성장 비전. 자료제공=포스코)

수소사업은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연간 매출 2조3000억원, 5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1단계 목표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2050년까지 연간 700만톤 수준의 수소 생산체제로 가는 것이 장기적인 구상이다.


에너지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광양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2단계 증설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당진 등에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사업은 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 발전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암모니아 혼소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발전을 추진한다. 그 외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건축·인프라사업은 2030년 친환경 수주액 4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모듈러 건축 등 친환경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수소생산 플랜트와 그린뉴딜 연계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식량사업은 2030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 북남미 지역 등에 사업교두보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제 환경인증을 기반으로 환경이슈가 야기되지 않은 팜 농장 인수 혹은 팜유 정제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 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다"라며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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