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지분 13.9%(405만5375주)를 183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 목적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정보기술(IT) 역량을 보유한 쏘카와 전략적 협업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통해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과 쏘카는 앞으로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유통·멤버십 등 롯데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차량 정비, 관리, 세차, 기업과 소비가간 거래(B2C), 중고차 판매 및 마이크로모빌리티 중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쏘카 지분투자를 통해 자동차 기반의 이동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