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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경영권 분쟁 격화…31일로 주총 연기
권녕찬 기자
2022.03.11 18:25:12
이종원 회장 신임 이사 4명 추천, 현금배당도 올려…주도권 싸움 치열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구시에 소재한 상장 건설사 화성산업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예정됐던 주주총회가 연기됐다. 이종원 신임 회장이 최근 4명의 새로운 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주총을 앞두고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화성산업 CI.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당초 이달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주총을 31일로 연기했다. 또 과거 주주제안(이홍중 사장 측)으로 올라온 이사 4명에 더해 이날 신규 이사 후보 4명(이종원 신임 회장 측)을 새로 추천했다.


앞서 화성산업은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숙부인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을 사장으로, 조카인 이종원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직책을 서로 맞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이종원 신임 회장 측이 3명(이종원·권업·최성호), 이홍중 사장 측이 2명(이홍중·권영봉)으로 이 회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당 안건이 의결된 후 이홍중 사장은 즉각 반발했다. 대구지방법원에 '대표이사 회장 지위 확인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화성산업 정관상 회장이 되면 이사회 의장과 주총 의장을 겸임할 수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앞서 이홍중 사장은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새로운 이사 후보 4명을 추천했다. 일반적인 이사회 추천이 아닌 주주제안 절차를 거침으로써 경영권 다툼의 막이 오른 것이다. 당초 이들 4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종원 회장이 전날 신규 이사 후보 4명을 새로 추천하면서 양측 인사 중 한 쪽 후보를 선택하는 것으로 표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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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추천한 인사는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다. 이홍중 사장 측은 이 사장과 현 건축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심명용 상무를 사내이사로, 박정호 대구시 감사청구심의회 위원장과 김창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종원 회장은 사내이사 2명을 대형 건설사 출신으로 추천했다. 최진엽 후보는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PD 및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출신이며 임기영 후보는 대우건설 토목기획탐장 및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사외이사 2명에는 전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낸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대표와 UNDP 뉴욕본부 프로그램 담당관을 지낸 김효선 KCFA 한국탄소금융협회 대표를 추천했다.


현재 양측은 1%p 내 초박빙의 지분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원 회장이 20.75%, 이홍중 사장이 20.25% 수준이다. 나머지 60%에 가까운 지분은 소액주주가 들고 있다. 앞서 이홍중 사장은 지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회사 화성개발이 소유한 화성산업 주식을 특수관계사인 동진건설로 넘겼다. 이에 이종원 회장 측은 배임 혐의로 이홍중 사장 등 6명을 고발한 상태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종원 회장은 전날 이사회에서 당초 850원이었던 현금배당을 1000원으로 올리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최종 결론은 31일 주총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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