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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품·디스플레이…LG 3인방, R&D 투자 '역대급'
이수빈 기자
2022.03.23 08:05:13
LG전자, 작년 R&D 3.6조…이노텍 0.6조·LGD 2.1조 투자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10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수빈 기자] LG그룹의 전자계열 3사(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연구개발(R&D)비용을 지출했다. 매출 증가세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신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주력 사업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질적 성장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호실적에 발맞춰 연구개발비 확대…신제품 개발 성과


22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총 3조6044억원을 지출했다. 전년(3조4154억원) 대비 약 5.5% 증가한 수치로 지금껏 가장 높은 규모다. 연구개발비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연구개발비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매출이 각각 17조7255억원, 12조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면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을 제치고 전세계 가전제품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추가하고 식물생활가전 '틔운', 83형 올레드 TV 등 다양한 신제품을 거의 매달 선보였다. 또한 르노그룹의 전기차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H&A, HE, VS, BS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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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연구개발비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의 비용을 투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년(4743억원) 대비 18.9% 증가한 564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비용은 지난해 매출을 견인한 광학솔루션사업 뿐만 아니라 전자부품·차량부품·기판 소재 등 전 사업 부문에 투입돼 각 부문별로 고른 연구개발 실적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비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2조1277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1조7400억원)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3년간 연구개발 성과는 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나왔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주력 사업을 전환함에 따라 OLED에 연구에 집중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벤더블(Bendable) OLED TV와 83인치 OLED TV 제품을 개발했다.


LG그룹 전자계열 3사는 연구개발비가 확대됐음에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줄어들었다. LG전자는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용의 비중이 2020년 5.9%에서 지난해 4.8%로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7.2%에서 지난해 7.1%로 소폭 감소했으며, LG이노텍은 같은기간 5.0%에서 3.8%로 감소했다.


◆ 주력 신제품 개발 집중 '질적 성장' 노려 


올해는 LG그룹 전자계열 3사 모두 주력 사업에 집중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력사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등제품 개발과 핵심 기술역량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 부문 중 반응이 좋은 제품 위주로 연구개발을 늘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생활 가전 중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연구개발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시장점유율 확대와 여러 계약 수주에서 미뤄볼 때 전장부품 역시 주력 연구개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OLED TV 라인업 (출처=LG전자)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부문과 반도체 기판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LG이노텍은 올 초 공시를 통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연말까지 1조56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조 51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LG이노텍 전체 실적을 견인한 만큼 올해도 해당 부문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LG이노텍 ToF 모듈 (출처=LG이노텍 홈페이지)

또한 LG이노텍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설 설비에 41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FC-BGA는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최근 전기차,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사용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본격적인 사업진출에 나섬에 따라 올해 FC-BGA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나선다. 대형OLED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9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OLED 시설 확충에 3조3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 중소형사업부를 출범했다. 조직개편과 설비투자에 이어 올해 연구개발 역시 중소형 OLED에 집중할 것으로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부적인 금액을 말하긴 어렵지만, 연구개발비에서 중소형 OLED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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