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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사외이사에 모회사 前대표 선임 '눈총'
강동원 기자
2022.03.24 08:24:01
이중효 前교보생명 대표,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독립성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교보증권이 새롭게 구성한 이사회 멤버 중 계열회사 임원을 지낸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되면서 독립성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계열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경력을 고려하면 향후 이사회 의사결정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보증권은 23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변경의 건,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박봉우 사내이사를 비롯한 김동환·이찬우 사외이사가 재임에 성공했으며 이중효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그러나 신규 선임한 이중효 사외이사를 두고 이사회 독립성 훼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사외이사는 지난 197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교보생명 대표이사(1994~1997년) ▲교보생명 대산농촌문화재단 이사장(2005~2007년) ▲교보교육재단 이사장(2007~2015년) ▲교보생명 사외이사(2016~현재) 등을 역임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교보증권 지분 73.06%(4723만8769주)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 사외이사는 계열회사에서 핵심 역할을 지낸 뒤 자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는 셈이다. 사외이사 도입 취지가 이사회 투명성 제고인 점을 고려할 때 적합한 인물로 판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의결권 자문기관 좋은기업지배연구소(CGCG) 역시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이 사외이사 선임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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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이 ESG 등급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지배구조 등급은 2016년 A+에서 지난해 B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KCGS는 지배구조 부분(G) 평가에 사외이사 독립성을 고려한다. 이 사외이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등급 타격이 우려되는 이유다.


교보증권의 ESG 등급은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명단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명단 선정요소에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위탁운용사 등은 주식을 매매할 때 해당 명단에 오른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증권사의 수요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교보증권은 현재 지난해 하반기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명단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ESG 등급 상향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계열회사 임직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들은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업무 효율성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독립성 강화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며 "이번 주주총회로 교보증권은 실적·ESG 등급 모두를 신경 써야 하는 이중고에 빠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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