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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공룡 탄생'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최재민 기자
2022.03.23 17:11:40
롯데제과 존속…"경영상 중복된 요소 줄여나갈 것"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총 매출 4조원에 가까운 '식품 공룡'이 탄생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게 된 것.


23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합병비율은 1대 2.8이다. 아울러 통합된 회사의 이름은 당분간 '롯데제과'가 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이 3조7532억원(롯데제과 2조1454억원, 롯데푸드 1조6078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식품기업이 된다.


이번 합병은 그간 중복된 사업영역을 통합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HMR(가정간편식)만 해도 롯데푸드가 영위하고 있었던 까닭에 롯데제과가 해당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다. 또한 빙과사업의 경우도 양사가 각기 영업을 했던 탓에 시너지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합병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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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빙과 사업부문이 합쳐지면 빙그레에게 빼앗겼던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자료만 봐도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빙과 시장 점유율 합은 45.5%로, 빙그레(해태제과 포함 40.5%) 대비 5%포인트 높다.


이외 인프라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일례로 롯데제과의 경우 롯데푸드가 갖고 있는 10개의 공장을 활용할 수 있고, 롯데푸드 역시 롯데제과의 8개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양사가 각기 운영하던 이커머스 조직 통합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 관계자도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 통합을 통해 분유부터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전용 물류센터 도입 등을 통해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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