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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상장폐지 사유 발생 '최대 위기'
설동협 기자
2022.04.12 08:00:22
감사의견 거절 사유해소 미제출...우선협상자 해지 가처분신청 불리해져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1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했던 에디슨EV가 감사인의 의견거절 사유해소확인서를 끝내 미제출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쌍용차 인수를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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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디슨EV는 감사의견거절 사유 해소에 대한 감사인의 확인서를 미제출했다. 


앞서 에디슨EV는 작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삼화회계법인은 에디슨EV에 대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히며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에디슨EV의 연결재무재표 기준 작년말 유동부채(647억7400만원)가 유동자산(523억6800만원)을 초과하고 있는 부분을 문제로 지적했다. 에디슨EV는 지난해 영업손실 7700만원, 당기순손실 85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에디슨EV는 이날까지 감사 의견거절 사유가 해소됐다는 것을 알리는 '사유해소확인서'를 냈어야 하지만, 끝내 미제출하면서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EV는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달 30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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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관계자는 "동일한 감사인의 동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했어야 하지만, 외부감사인으로 부터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불확실성의 사유 해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수령했다"며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4조의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에디슨EV는 사유해소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왔다. 에디슨EV의 감사 의견거절의 핵심 사유는 8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다. 이에 전체 사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800억원에 달하는 풋옵션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아, 감사인에 불확실성 사유 해소를 확인받겠다는 게 에디슨EV측 계획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에디슨EV가 기한 내 사유해소확인서를 미제출한 것은 결국 전체 사채권자와의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디슨EV가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서면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입장도 난처해지게 됐다. 당초 쌍용차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에디슨EV가 담당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에디슨EV ▲유앤아이(에디슨이노) 등으로 이뤄졌다. 금호에이치티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거론됐으나, 최종 합류는 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 향후 인수 우선협상자 지위 복귀를 대비해 신규 투자자 1~2곳을 추가로 모집하며 자금 확보에 나서는 행보를 보여 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앞서 쌍용차측의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 투자계약 해지에 대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심문기일은 오는 15일이다.


하지만 에디슨EV가 상장폐지란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한 만큼, 당장 법정 싸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이 쌍용차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소송전에 희망을 걸어 온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 시도가 사실상 최종 무산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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