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디디아이엘브이씨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DDILVC모리츠)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디디아이와이에스4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YS40리츠)에 대한 출자를 결정했다. DDILVC모리츠는 교직원공제회가 앵커 출자자로 나서며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다

DDILVC모리츠는 총 232억원을 투자한다. DDIYS40리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제3종 종류주(신주) 46만4000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당 발행가는 5만원이다. 오는 28일까지 주금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DDIYS리츠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DDILVC모리츠가 지분율 42.12%를 확보하며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된다. 기존 최대주주는 싱가포르투자청 부동산 자회사(Reco Valerian Private Limited)다.

DDIYS40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4 일대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지면적 1503㎡ 부지에 연면적 1만8271㎡,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에피소드 용산'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가 출시한 임대주택 브랜드다. 준공 기일은 오는 2023년 11월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월 SK디앤디와 DDILVC모리츠를 설립했다. ▲교직원공제회(지분율 83.3%) ▲신한은행(15%) ▲디앤디인베스트먼트(1.7%)가 총 634억원을 출자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SK디앤디가 진행하는 도심형 주택 개발사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교직원공제회가 DDILVC모리츠를 통해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리츠에 출자하는 구조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 신촌역 인근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DDISC49리츠에 20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