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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ETF 투자, 이제 그만
정혜민 기자
2022.04.20 08:00:23
변동성이 큰 투자 아닌 안정성 집중할 때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0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hoto by Markus Winkler on Unsplash

[팍스넷뉴스 정혜민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ETF 순매수 금액은 5조원 정도였다. 하지만 2021년에는 약 10조원으로 1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ETF는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보다 안정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국내 ETF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 ETF다. 안정성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ETF에서도 고위험 투자 상품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외 투자를 할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국내 ETF 상품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2배 레버리지까지로 제한한다. 반면 미국은 3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존재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펼치기에 미국이 훨씬 매력적인 시장이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미국 ETF TOP5 안에 3배 레버리지 ETF가 3개나 포함된다. 이 중 가장 많이 투자한 ETF인 'PROSHARES ULTRAPRO QQQ(TQQQ)'는 나스닥 100지수의 변동률을 3배로 추종하는 초고위험 펀드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많이 투자한 상품도 있다. 바로 중국 빅테크 ETF인 CWEB다. CWEB ETF는 해외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 관련 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중국 빅테크 기업은 변동성이 큰 편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기업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바로 이 점을 선호했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할 때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떨어진 만큼 다이나믹하게 오를 것을 기대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이렇게 고위험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 증시의 조정폭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TQQQ ETF는 1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6.73% 하락한 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22년 1월 3일 주가는 85.57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45%나 하락했다. CWEB ETF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중국의 인터넷 기업 일부를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올해 들어 CWEB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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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줄 수 있는 상품은 그만큼 상승과 하락의 폭이 큰 고위험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런 ETF에 투자가 아닌 '베팅'을 하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 많은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주가의 상한선과 하한선이 없다. 따라서 미국 시장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볼수도 또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인 ETF 조차도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게 된다면 서학개미들의 주식과 펀드, 그 무엇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더 이상 스릴있는 투자를 할 때가 아니다. 롤러코스터 타는 주가를 보고 큰 수익을 기대하다가는 오히려 내가 감당하지 못할 위험성이 닥칠지도 모른다. 사실 안정적인 투자는 없다. 모든 주식투자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식투자에서 더 높은 위험성을 쫓는 국내 투자자들은 이제 '베팅'은 멈추고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비중을 키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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