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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 NIM 확대 '암초'
강지수 기자
2022.06.13 08:33:38
가계대출 수요 줄어들며 가산금리 축소···기업대출 확대에도 불확실성↑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공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이 가계대출 수요 감소 등 변수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하반기 NIM 상승세가 예상보다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기준금리는 1.75%로 지난해 11월보다 0.75%포인트나 올랐다. 하반기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돼 연말 기준금리가 2.50~2.75% 수준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초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올해 은행권 NIM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상반기 가계대출 수요 감소 등 변수가 등장하면서 하반기 NIM  증가 폭은 예상치보다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가계대출이 예상 밖의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대출총량 규제 명목으로 부과했던 가산금리가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은행권 예대금리차(NIS)를 좁혀 NIM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격히 증가했던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1~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반등한 이후 지난 5월에는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금리 부담이 커지며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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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가계대출 둔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시장금리 수준과 레버리지 유인을 고려하면 당분간 가계대출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조달비용도 커지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9일 기준 3.50%로 6개월 전 2.11% 대비 1.4%p 올랐다.


대출 금리 인상에 비해 더디다는 비판을 받았던 수신 금리 또한 인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7%로 전월대비 13bp 올랐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연 3.57%로 전월대비 5bp 상승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예대금리차 공시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은행권의 NIM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2분기에는 NIM이 높은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2분기 대출금리 리프라이싱이 이루어지면서 현재까지 인상된 기준금리 영향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산 리프라이싱은 통상 3~6개월의 텀을 두고 진행돼 지난해 11월, 1월 기준금리 인상분에 대한 영향은 2분기가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추가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데 최근 급등하는 시장금리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모두 반영해 하반기 금리 및 NIM 상승폭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이자이익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이자이익 의존도가 커진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수익성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92조2000억원으로 지난 한 달 동안 13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뒤늦게 반영돼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경우 기업 전반의 투자 자금이 줄어들면서 기업대출 증가세도 둔화될 수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올해 가계대출 시장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수요와 리스크 관리 정책 등에 따라 대출금리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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