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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거래량 반짝 증가…시총 1조 지탱
한경석 기자
2022.06.21 07:50:19
5대 1 액면분할…거래량 늘려 주가부양 노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 액면분할은 한 장의 증권을 여러 개의 소액증권으로 나누는 것으로, 주당 주가를 낮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투자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인다. 액면분할을 하면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데 거래량 증가는 주가를 띄울 힘으로 작용한다. 또한, 유통 주식 수가 적어 주가 변동성 측면에서 취약했던 점도 해결할 수 있다. 액면분할 기업들 중에는 주가가 우상향 하는 사례도 있는 반면 액면분할 이전보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다. 최근 액면분할을 진행한 각 기업의 주가 추이와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패션·화장품 사업을 영위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많은 명품 브랜드를 수입하는 탓에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명품 대신 사면 되는 주식"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월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와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증시하락 여파로 거래량은 감소하고 시가총액은 1조원을 간신히 지탱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3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원을 간신히 넘겼다. 지난해 6월 52주 최고가인 4만2400원일 당시 시가총액 1조5000억원대에 육박했었는데, 1년 만에 당시 시가총액의 3분의 2 수준인 1조942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 액면분할 후 5월 하루 거래량 108만주…증시하락에 22만주로 줄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폴스미스(PAUL SMITH), 맨온더분(MAN ON THE BOON), 조르지오아르마니(GIORGIO ARMANI), 질샌더(JIL SANDER) 등 굵직한 해외 패션 브랜드와 바이레도(BYREDO), 딥디크(Diptyque)와 같이 향수로 유명한 해외 뷰티 브랜드를 수입해 유통하면서 매년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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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월 1주당 액면가 5000원은 주식을 1000원으로 5대 1 분할을 실시했다. 발행주식수는 기존 714만주에서 분할 후 3570만주로 늘었다.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가 부양을 노렸고, 분할 후 한 달이 지난 5월11일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08만주 가량이 거래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지수가 2400선이 붕괴되면서 하루 거래량이 22만주에 그쳤다. 이는 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인 4월11일 거래량인 49만주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2022년 6월 20일 종가 기준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증권.

 ◆ 코로나 이후 실적 회복…경쟁업체 대비 수익성 양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 비중을 보면  99% 이상이 내수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대부분 제품이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등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은 패션부문 2735억원, 코스메틱(화장품) 787억원을 올렸다. 패션 부문의 매출이 78%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신세계톰보이, 기이가무역(상해)유한공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 등을 포함한 5개사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3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19억원)보다 3%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지난해 1분기(213억원)보다 55% 늘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7억원)보다 13% 증가했다. 


최근 3년 실적은 2019년 매출 1조425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달성했다가 코로나19 타격으로 2020년에는 매출 1조322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반등해 매출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으로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


에프엔가이드가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으로 제시한 기업가치 지표를 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2~13배 수준으로, 동일 업종 PER 수준인 5.26배보다 다소 높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2%로 동일 업종 경쟁 업체들의 10~15% 범위 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현황은 신세계가 38.91%(1389만2210주)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15.14%(540만4820주)를 보유히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보통주 5645주를 평균 단가 3만5588원에 장내 매도해 보유지분율 10%에서 9.99%로 소폭 줄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소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고가의 제품을 많이 판매해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소비업종 관련주 자체를 봤을 때는 투자관점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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