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상반기 영업익 95억…'흑전'
매출 1329억·순이익 91억…"FPCB 생산성 향상 주효"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시노펙스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필터 부문의 마스크·원자재 생산과 반도체용 CMP 필터 등 기존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 새 먹거리도 시장에 안착했다.
시노펙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329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영업손실 23억원)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13억원에서 순이익 91억원으로 개선됐다.
FPCB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이 실효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FPCB는 굴곡성을 가진 필름 형태의 3차원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사용하는 핵심부품 중 하나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7년 베트남 박닌성 소재 FPCB 공장·설비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노펙스는 반도체용 올테프론필터와 수소연료전지 PEM, 동탄 방교동 신공장 설비투자 등 혈액투석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공장은 현재 혈액투석 필터 모듈을 연간 200만개가량 생산할 수 있도록 GMP 인증 획득 및 시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최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FPCB 제조경쟁력 확보와 반도체 정제용 필터, 바이오·메디컬 소재 분야에서의 고성능 국산화 제품 개발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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