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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경쟁력 약화, '짠물' R&D도 한몫?
최재민 기자
2022.09.20 08:21:01
㉔연구개발비∙인력 모두 축소…업계 "BGF리테일 앞지르기 쉽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년 상반기 기준. 단위=명, 백만원.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GS리테일이 연구개발(R&D) 활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2020년부터 연구개발비를 줄이고 있는 것은 물론 R&D 담당 인력마저 축소해 왔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1위 사업자 지위를 머지않아 BGF리테일에 내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GS리테일과 달리 BGF리테일이 활발한 R&D를 이어가고 있는 까닭이다. 


GS리테일이 올 상반기 편의점 상품 개발 등 R&D 활동에 지출한 비용은 8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억6300만원) 대비 56.1%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04%에서 0.02%로 낮아졌으며, R&D 담당 인력 역시 1년 새 3명(26명→23명)이 줄었다.


GS리테일이 연구개발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2019년만 해도 GS리테일은 3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고 관련 인력도 34명이나 뒀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0년 R&D 인력을 24명으로 대폭 줄이더니 지난해(2021년)에는 연구개발비마저 6.5%(37억6300만원→35억2200만원) 축소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쟁사 BGF리테일은 GS리테일과 달리 R&D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가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투입한 연구개발비 총액은 158억원으로, 같은 기간 GS리테일이 투자한 금액(81억원) 대비 95%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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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경영전략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부터 GS리테일은 퀵커머스 등 신사업으로 회사 역량을 분산했던 반면 BGF리테일은 편의점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차이가 그간 GS리테일이 우위를 점하고 있던 양사의 편의점 사업 경쟁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단 점이다.


실제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수익성은 계속해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9년 2565억원에 달했던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2020년 2292억원, 지난해 2140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도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1009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1082억원) 대비 6.8% 줄었다.


반면 BGF리테일의 수익성은 개선세에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16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1954억원) 대비 16.2% 감소하긴 했으나 지난해에는 1972억원 흑자를 내며 곧바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1086억원의 영업이익(전년 대비 35.2% 증가)을 기록하며 GS리테일(1009억원)보다도 많은 수익을 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 일각에선 GS리테일이 머지않아 1위 사업자 지위를 BGF리테일에게 내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구개발에 따른 효과가 통상 수년 뒤 본격화되는 만큼 격차가 갈수록 떨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은 편의점보다 신사업에,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에만 집중한 결과가 아니겠냐"며 "R&D는 해당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위해 단행하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회계 항목 상의 이유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제 R&D 비용을 크게 줄이지는 않았다"며 "실질적인 투자를 축소하지 않았던 만큼 편의점 사업 경쟁력에 대해서도 달리 드릴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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