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내달 1350억원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CS 신종자본증권 상각, 글로벌 은행 시스템 우려 확산 방지 조치
(사진=신한은행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다음 달 콜옵션 만기인 원화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조기상환을 행사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8년 4월 발행해 2023년 4월 콜옵션 만기인 1350억원의 원화신종자본증권의 콜(조기상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가 콜옵션 행사를 미리 발표한 것은 크레디트스위스은행(CS)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이후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CDS프리미엄은 부도 혹은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1월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해 추가 조달 없이 중도상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 자본비율 및 선제적 유동성 관리를 통해 그동안 콜옵션을 모두 행사해왔고 앞으로도 일관되게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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