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Q 실적 선방…신사업 '두각'
수익성 악화에도 영업익 3.7%↑…신사업 매출총이익률 23.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건설이 부동산 업황 둔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주택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신사업 매출총이익률이 20%를 넘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GS건설은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당기순이익 161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2조3759억원) 대비 47.9%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하락 국면임에도 전년동기(1533억원) 대비 3.7% 증가해 선방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1544억원) 대비 4%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주택 2조7670억원 ▲신사업 3250억원 ▲플랜트 800억원 ▲인프라 2740억원 ▲ECO 사업 360억원 등을 기록했다. '자이'를 앞세운 건축·주택 매출이 전년동기(1조7230억원) 대비 60.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신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1920억원) 대비 69.3% 증가했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대폭 상승하며 수익성 선전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분기 신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6%에서 올해 1분기 23.5%로 7.5%포인트(p) 상승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3조3910억원) 대비 38.1% 쪼그라든 수치다. 주요 신규 수주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 파주P10 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 등이다.


지난해 말 216.4%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236.8%로 다소 증가했다. 같은 기간 4조386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5조3770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기준 GS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3조5780억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내실 강화로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사옥.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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